작가노트_박진성_안녕

정리 – 안녕하는 사람
2015
이 작업은 정리이다. 흘러간 시간에 대해 이루어 말할 수 없는 이런 저런 마음의 정리이다.
지난 시간이 좋든 안좋았든 어쨌든 그에 대한 감정은 후회와 스스로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4학년인 지금 이곳에 이름을 올린지 7년째가 된 곳을 떠나가고 정리하는 입장에서 모든일에 대한 것이다. 기대와 바람을 주던 공간은 이제 아무것도 주지 않고 그만 떠날 때를 이야기 한다.
나에게 남은 미련은 뭔가? 예쁘게 차려 입지 못하고 단체복만 입은 것을 항변하고 싶은 것? 희망차서 알록달록 했던 그 때의 모습? 물고기 같이 자유롭기를 열망한 것? 사람에 대한 것? 이곳에 들어선 때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루지 못한 체 모두 정리하고 떠나야 한다는 아쉬움이 크다.
나는 그저 모든 것에 대해 인사를 고하고 싶다. 정리하고 싶다. 이런 미련을 정리할 수 있는 존재는 자신뿐 없다.
인사는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헤어짐을 뿐 아니라 시작 또는 만남 또한 말한다. 내가 말할 인사는 모든 것에 대한 작별이고 시작이다. 이 장소 또는 나의 환경에 대한 인사 뿐 아니라 나 자신에게는 학생으로서 나에게 작별이다. 또한 이 작업을 통해 나를 처음 볼 사람들에게는 만남의 의미로, 내가 만났던 사람들에게는 만남 또는 작별, 내 친구들에게는 반가움… 이 작업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나와의 관계에 따라 나의 인사를 달리 받아들이리라 생각이 든다. 빛으로 투영되는 나 자신의 대리는 특별함 없이 인사를 계속 한다.
광고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